[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연말 세일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절호의 매수 기회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이날 사상 최고치 대비 20% 이상 하락할 수 있지만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일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장 출발 전 미 달러화 하락과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확산으로 인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 속에 비트코인은 5만4000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 상황에 대해 언론들은 일제히 금융시장 폭락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현재 가격이 황금 같은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팟캐스트 진행자인 스콧 멜커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5만3000달러까지 하락하는 동안 더 낮은 가격의 매수 기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비트코인과 미 달러가 그동안 역 상관관계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지만, 미 달러의 상승세가 이날 멈췄음에도 현재 비트코인과 세계 금융시장, 미 달러 지수(DXY) 모두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장 출발 전 7.27% 하락한 5만4126달러, 이더리움은 8.94% 내린 402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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