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2022년 금리인상에 베팅하는 채권시장, 머니마켓의 움직임이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다고 26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하단 그래프 참조)
미국 연준의 경우 2022년말까지 예상 금리인상 폭이 70bp(0.70%포인트) 였으나 금요일 머니마켓에서는 56b로 뚝 떨어졌다.
영란은행의 경우도 110bp에서 100bp로 낮아졌다. 유럽중앙은행은 10bp에서 7bp로 내려왔다.
변종 바이러스의 위력이나 파급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긴축이 연기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토론토 도미니온 뱅크의 유럽 금리 수석 전략가 푸자 쿠마라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우리는 각국 정부가 국경을 봉쇄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중앙은행들도 이같은 긴급 상황을 완화시키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 제한 조치, 국경 봉쇄 등은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위축시킨다. 이는 통화정책 전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한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18bp(0.18%포인트) 떨어진 1.16%, 14bp 떨어진 0.60%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중앙은행의 긴축이 지연될 것이라는 쪽에 다시 베팅하고 있다는 뜻이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