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블룸버그는 27일 (증시하락으로) 투자자들이 숨을 곳을 찾을 때 비트코인이 피난처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변종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로 26일 세계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5민4350달러로 8%가까이 폭락하며 두달여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같은 하락은 비트코인의 큰 변동성과 투기광풍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전통적인 시장위험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주장한 지지자들의 주장을 약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오안도 코퍼레이션의 수석시장분석가인 크레이그 얼람은 “시장이 폭락할 때 안전한 피난처가 무엇인지 알게된다. 우리는 오늘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이고 그렇게 행동한다는 사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과 주식 등 위험자산이 항상 보조를 맞춰 움직이지는 않지만 암호화폐와 S&P500의 상관관계는 같은 방향이고 연중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설명헀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도 같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변동성에 대한 위험회피수단으로 위치가 축소된다는 의미다.
비트코인 마니아들은 2100만개로 한정된 수량이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 만들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이 논리가 맞다면 코비드 바이러스로 세계경제가 탈선한다는 우려가 커진 날에 비트코인이 하락하는 움직임은 타당하다.
블룸버그는 아직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가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평가하는 것은 이르다고 설명헀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전략가는 “어떤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지 변동성 헤지 수단인지, 아니면 그저 변동성이 높은 위험 자산인지에 대한 논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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