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블록스트림 CEO 아담 백이 매트릭스 1편에서 동료 저항군을 배신하고 매트릭스에 투항하는 사이퍼의 사진을 공유하며 알트코인 투자자와 비교했다.
아담백은 비트코인은 오랜지 알약인데 시스템에 의해 희망없이 상처받은 사람들, 심지어 매트릭스의 플러그를 뽑은 사람들이 스스로 블루 알약(레드필)을 선택한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알트코인이라 불리는 새로운 디지털 피아트 문화의 숭배자가 된다고 말했다.
알트코인이 피아트머니(정부발행화폐)처럼 특정 집단이 발행하고 통제하는 코인으로 분산화된 비트코인 정신과는 다른 것이라는 주장이다.
#bitcoin is the orange pill. but there are some are so hopelessly inured with the system, that even after unplugged from the matrix: they voluntarily take the blue-bill and become followers of new digital fiat cults – alt coins. pic.twitter.com/CX3jtxYoy8
— Adam Back (@adam3us) November 29, 2021
사이퍼는 스미스요원에게 동료들을 팔아넘기고 자신은 조작된 세상인 매트릭스로 돌아가 맜있는 음식을 먹고 아름다운 여인과 교제하는 가공의 삶을 꿈꾼다. 그래서 스미스가 준 알약을 먹는다.
아담백은 매트릭스와 피아트머니 그리고 알트코인을 누군가가 개인을 조작하고 통제하는 대상으로 삼는 같은 종류의 억압체제로 봤다.
매트릭스의 플러그를 뽑은 사이퍼를 크립토라는 이름으로 비트코인을 알트코인과 함께 투자하는 사람들과 같다고 비유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저항군이고 알트코인이 매트릭스다.
아담 백은 이같은 인식을 잭도시의 사임관련 트윗에서 먼저 내비쳤다. 이 트윗을 설명하기 위해 매트릭스를 끌어들였다.
#bitcoin CZ, #bitcoin.
we know you’re a bitcoiner too, but no need to interject “crypto” into a bitcoin topic 🙂— Adam Back (@adam3us) November 29, 2021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가 잭도시의 사임트윗에 “잘했어 잭, 환영해. 크립토(암호화폐)에 풀타임으로 들어온거지?”라고 응답했다.
아담 백은 창펑자오에게 “당신이 비트코이너라는 것은 알고 있어. 그러나 비트코인 토픽에 “크립토(암호화폐)를 끼워넣을 이유는 없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을 크립토라는 이름으로 알트코인과 함께 언급하는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직접 비교하지는 않았지만 이 트윗 직후 날린 트윗을 통해 온갖 알트코인을 거래하는 거래소 대표인 창펑자오와 저항군을 배반한 사이퍼를 은근히 비교했다.
잭 도시는 아담 백과 같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비트코인을 위해 트위터 등 모든 것을 버릴 수도 있다고 말한바 있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는 권력에 의한 개인의 억압을 반대하는 사이퍼펑크들로 비트코인을 투자수단에 국한된게 아니라 인간의 자유를 지켜줄 도구로 보는 사람들이다.
아담백은 나카모토 사토시와 함께 비트코인을 만든 개발자다. 그가 이끄는 블록스트림은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위성 통신을 통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엘살바도르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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