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도미넌스 41% # 이더리움 선물 상승세 지속 # 파월 발언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오전에 비해 전반적인 상승세가 약화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은 7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8개의 가격이 올랐다.
# 비트코인 도미넌스 41%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5만7516.7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5% 하락했다.
이더리움 5.25%, 바이낸스코인 0.13%, 솔라나 3.27%, XRP 1.90%, 폴카닷 4.65% 상승했고, 카르다노 2.32%, 도지코인 0.0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6359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41.1%로 더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이 785달러 하락한 5만7685달러, 11월물은 840달러 내린 5만8060달러, 2월물은 245달러 하락해 5만894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2월물이 238.00달러 상승해 4692.75달러, 1월물은 227.25달러 오른 4713.50달러에 거래됐다.
# 파월 발언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
비트코인은 장 초반 5만8000달러 위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발언 이후 5만7500달러 선으로 내려가 횡보 중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현재 미국 경제는 매우 강력하며 인플레이션은 더 상승했다”면서 테이퍼링 조기 종료 필요성을 언급했다.
파월의 발언은 즉각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와 CNBC 등 언론에 따르면 증시는 큰 폭 하락했고 국채 수익률은 평평해졌다. 시장에선 금리 인상 전망이 힘을 받았다. 암호화폐 회복세도 약화됐다.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중국의 채굴 금지 조치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크라켄 인텔리전스(Kraken Intelligence)는 보고서에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네트워크에 배치된 컴퓨팅 파워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12월 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프로셰어스의 ETF(BITO)는 1.29%, 발키리의 ETF(BTF)는 1.31%, 반에크의 ETF(XBTF)는 1.45%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37% 하락한 315.00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1.85%, 나스닥 1.55%, S&P500은 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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