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레이 달리오가 미국이 극심한 빈부격차와 사회 갈등으로 5년 안에 내전형 갈등(“civil-war-type” conflict)에 빠질 확률이 30%라고 주장했다.
그는 11월 30일 발간된 신간 ‘국제질서의 변화를 다루는 원리 : 어떻게 국가는 성공하고 실패하는가(Principles for Dealing with the Changing World Order: How and Why Nations Succeed and Fail)’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개인 자산 규모가 1500억 달러에 달하는 레이 달리오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브리지워터 창업자이다. 그는 그가 살고 있는 제국인 미국에 대해 “영원한 제국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에서 미국의 영향력 감소와 함께 부채와 소득 격차의 심화가 미국을 경제적 어려움 뿐 아니라 전쟁의 위험에 빠트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대규모 부채와 제로금리에 육박하는 저금리에 따른 대규모 통화살포(16조 달러로 추산), 부의 격차 확대에 따른 갈등과 양극화, 세계 무대에서 미국에 도전하는 중국의 능력 증가 등을 미국이 쇠락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향후 5년 안에 중대한 내전형 갈등에 돌입할 가능성이 30%라고 분석했다.
달리오는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미국이 이 끔찍한 시나리오에 특히 취약하다”며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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