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에 따른 공황매도로 하루 동안 대량의 비트코인이 매물로 쏟아져 나왔지만 시장이 곧 안정을 찾으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2일(현지시간) AMB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와 일반적인 시장의 공포, 불확실성, 의심(FUD) 정서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은 12월 첫날5억 7500만 달러 상당의 1만242 BTC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면서 급격한 FUD 정서 확산에 의한 시장 충격이 예상했던 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지난 달 26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에 따라 9% 가까이 급락 후 12월 시작 시점까지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날 미국 내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FUD 정서가 다시 강화됐다.
하지만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매도 압력이 10월 이후 처음 FUD로 인한 것으로, 곧이어 투자 심리 개선이 목격되며 시장이 안정을 찾았다.
특히 시장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매도 물량 대부분 다시 매수되고 있고,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여전히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AMB크립토는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거래에서 0.92% 하락한 5만686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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