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가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21만개 증가에 그쳐 다우존스 예상치 57만3000개의 40%에도 미치지 못했다.
11월 실업률은 4.2%로 전달에 비해 0.4% 포인트 하락했다.
월간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미 주식시장은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30분 다우지수는 0.38%, 나스닥 1.97%, S&P500은 0.99% 하락했다.
이처럼 부진한 실적의 고용지표가 공개되자 이것이 미국의 금융 통화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대응을 시사하는 매파적 입장을 보였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 역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바꿨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예정된 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관련 어떠한 결정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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