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대부분 급락세 전환 # 선물시장도 폭락세 # 암호화폐 증시 마감 전 동반 급락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오후 들어 전반적인 하락세로 돌아선 후 급속히 낙폭이 확대되며 대부분 급락세로 마감했다.
# 대부분 급락세 전환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0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5만2996.2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28% 하락했다.
이더리움 8.02%, 바이낸스코인 5.76%, 솔라나 11.06%, 카르다노 9.95%, XRP 6.23%, 폴카닷 8.42%, 도지코인 6.5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48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0%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도 폭락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이 3990달러 하락한 5만3185달러, 1월물은 4150달러 내린 5만3395달러, 2월물은 43955달러 하락해 5만344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2월물이 364.25달러 하락해 4179.00달러, 1월물은 407.00달러 내린 4661.75달러에 거래됐다.
# 암호화폐 증시 마감 전 동반 급락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1만명으로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쳤으며, 실업률은 4.2%로 0.4% 포인트 하락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암호화폐와 증시가 마감 직전 급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오전까지 5만7000달러를 상회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 후 마감 직전 낙폭이 급증해 5만3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번 한 주 암호화폐 시장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공포에 따른 강한 변동성을 경험했다.
비트코인은 주초 3일 연속으로 5만9000달러의 강력한 저항 돌파에 실패한 후 금요일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종목에 따른 수익률 편차가 심했다. 솔라나는 7일 만에 8% 안팎 상승했고 테라는 60% 이상 급등했다.
주요 종목 대부분 큰폭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테라(LUNA)가 급등세를 이어가며 장중 도지코인(DOGE)을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10위로 올라섰다.
테라는 최근 강세를 이어가며 톱 100 종목 중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프로셰어스의 ETF(BITO)는 6.61%, 발키리의 ETF(BTF)는 6.45%, 반에크의 ETF(XBTF)는 6.36%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6.69% 하락한 265.65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0.17%, 나스닥 1.92%, S&P500은 0.8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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