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스테이블코인 테더가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 10억 달러를 머니마켓으로 이동시켰다.
해당 머니마켓 상품이 어느 나라의 어떤 상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3일(현지시간) 테더는 케이먼 소재 회계법인 무어를 통해 보유 자금의 내역을 발표했다.(기사 하단 표 참조) 9월말 현재 테더의 자산은 691억 달러다. 지난 6월말 자산 627억 달러 대비 10% 증가했다.
테더는 1 달러로 코인 가치가 고정되어야하기 때문에 발행량과 자산에 해당하는 달러를 보유해야만 한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테더는 306억 달러 규모의 기업어음(CP), 72억 달러의 현금, 190억 달러의 미국 국채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이한 변화는 지난 6월말 역 리포(단기 채권 상품의 일종)에 투자한 것으로 나왔던 10억 달러가 전액 머니마켓으로 이동한 것이다.
보고서는 이 돈이 어떤 나라의, 어떤 머니마켓 상품에 투자된 것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테더는 중국 헝다그룹 사태가 발발하면서 “헝다가 발행한 고금리 CP 등에 투자했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당시 테더는 중국 기업이 발행한 CP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공식 부인했다.
테더는 자금 운용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신용도가 낮은 CP에 투자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이번에 발표한 9월말 기준 자산 현황표를 보면 테더가 보유한 CP와 CD(양도성예금증서)의 등급은 다음과 같다.
- A1+ 4.9억 달러
- A1 등급 140억 달러
- A2 148억 달러
- A3 6.9억 달러
- 기타 4.9억 달러
한편 중국의 헝다그룹은 3일 밤 늦게 일부 채권에 대한 원리금 상환을 할 수 없다며 디폴트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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