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비트코인 레버리지를 이용해 거래했다가 반대매매로 청산당한 규모가 한 시간 동안 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낸스의 청산 규모가 6억500만 달러로 가장 컸다. OKex가 5억5700만 달러, 후오비가 1억9500만 달러 순이었다.
롱(레버리지를 이용한 상승예측 구매)이 19억6000만 달러, 숏이 3억8300만달러에 달했다.
미국 뉴욕시간 4일 0시 기준이다.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2시다.
In the past 24 hours, 385,349 traders were liquidated
— Blockworks (@Blockworks_) December 4, 2021
블록웍스는 지난 24시간을 기준으로 38만5349명이 청산당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심해 가격 급락이 시작되면 레버리지 투자가 청산되고 또 다시 가격 급락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검은 토요일’도 헝다 디폴트 등 각종 악재에 레버리지 투자가 청산됐기 때문에 변동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금요일 미국의 고용쇼크로 나스닥과 암호화폐 시장이 동반 폭락했고, 중국 에버그란데(헝다) 그룹의 디폴트도 시장에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오미크론의 확대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각종 악재가 겹치자 투매가 일어나고, 레버리지 청산과 투매가 상승 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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