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이하로 떨어진 후 반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비트코인 공포와 탐욕 지수(Bitcoin Fear and Greed index)가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지난 4일 비트코인 가격이 두 달 만에 최저치인 4만2000달러까지 폭락하면서 5월 중순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24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1만6000 달러에 달하는 폭락은 투자자들의 정서를 다시 한 번 ‘극도의 공포’ 영역으로 몰아넣었다.
비트코인 공포와 탐욕 지수는 자산의 변동성, 거래량, 소셜 미디어 댓글, 설문조사 등과 같은 여러 지표를 추적해 0(극도의 공포)에서 100(극도의 탐욕) 사이의 결과를 제공한다.
비트코인이 최근 4만200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이 지수는 현재 16으로 극도의 공포 상태를 나타냈다.
지난 7월21일 비트코인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졌을 당시 이보다 낮은 수치까지 떨어진 바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암호화폐 대형 투자자들이 주말 동안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를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면서 시장 정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들에는 ‘고래’들에 의한 자급 유입이 다시 증가하면서 이들이 단기 매도에 나서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인마켓캦 바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장 출발 후 1.0% 하락한 4만849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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