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내년도 암호화폐 강세장을 선도할 태세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의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이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맥글론은 블룸버그의 “글로벌 암호화폐 전망” 12월호에서 다른 자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암호화폐의 성적을 감안할 때 많은 자금 운용사들이 암호화폐에 개입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성적이 미래 결과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자산 클래스가 현직에 있는 자산들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반대론자들로서는 (새 자산 클래스에) 합류하는 것 이외 선택은 거의 없다”고 적었다.
맥글론은 “자금 운용사들이 계속 암호화폐에 대해 포트폴리오를 할당하지 않을 경우 보다 큰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2022년 자금 운용사들의 암호화폐 합류 과정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특별히 여러 경제권과 시장에서의 빠른 수용을 발판으로 내년에 여섯 자리 숫자의 벽을 깨기 위한 스케줄에 맞춰 나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맥글론은 이어 디지털 자산 시장은 3개의 주된, 충실한 요소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는 연내 10만 달러 돌파가 힘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주식시장은 강한 반등세를 보였지만, 올해 남은 3주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후건은 올해 비트코인의 10만달러 돌파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대규모 폭락 사태를 겪은 비트코인이 남은 3주 동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10만 달러까지 올라가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비트코인 선물 ETF는 큰 폭으로 올랐다. 프로셰어스의 ETF(BITO)는 3.48%, 발키리의 ETF(BTF)는 3.66%, 반에크의 ETF(XBTF)는 3.09% 상승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8.81% 상승한 286.42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1.4%, 나스닥 3.03%, S&P500은 2.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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