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중국 위안화가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중국 본토 증시도 상승세다.
헝다그룹 사태가 ‘리만 모멘텀’과 같은 시장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국제 금융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헝다그룹은 여전히 채권 원리금 지급을 못하고 있지만, 신용위험이 주변부로 번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8일 오후 역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 당 6.3515 위안을 기록했다.(위안화 강세) 이는 지난 2018년 5월과 올해 5월 수준에 근접하는 것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강세는 두 가지 요인 때문이다.
첫째, 인민은행이 지준율 인하를 단행, 경기 부양을 본격화했다.
둘째, 오미크론 상황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안도 랠리다.
중국 증시도 오름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86%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상승 출발 후 약보합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헝다그룹 직격탄을 맞은 회사채 시장에서도 변화가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크본드 시장에서 회사채 가격은 달러 당 2센트 정도 가격이 올랐다.
헝다그룹이 채구 구조조정에 돌입하고, 중국 정책 당국이 유동성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헝다그룹 채권자들은 앞으로 원리금의 상당 부분을 상각 처리한 후 그룹의 잔여 재산 매각을 통해 채권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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