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다시 5만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등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0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9258.8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25% 하락했다.
이더리움 1.04%, 솔라나 5.09%, 카르다노 4.15%, XRP 0.53%, 폴카닷 0.15%, 테라 4.60%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 0.19%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324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0.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이 1420달러 하락한 4만9180달러, 1월물은 1380달러 내린 4만9545달러, 2월물은 1340달러 하락해 4만982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2월물이 12.50달러 하락해 4286.00달러, 1월물은 18.50달러 오른 4338.0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5만1000달러 위로 반등했던 비트코인은 다시 5만달러 이하로 후퇴했으며, 거래량도 300억달러 아래로 감소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급락 이후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동안 이더리움은 주간 손실률이 6%에 그치며, 15%의 손실을 기록한 비트코인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12월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약 두배 오른 것에 비해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530% 상승하면서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제치고 최대 암호화폐가 되는 ‘플리핑'(flipping)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암호화폐 고래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웨일스태츠(WhaleStats)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두개의 이더리움 고래 주소가 약 440만달러 상당의 폴리곤을 추가했다.
두 주소는 폴리곤이 강세를 이어가는 동안 각각 208만달러, 231만달러 상당의 폴리곤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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