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의 채굴 금지 조치로 급락했던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8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172EH/s로, 지난 5월 중순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180EH/s에 거의 도달했다.
이는 5월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금지 조치 후 최저치 93EH/s보다 93% 증가한 수치이다.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는 중국이 채굴 작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지난 6월 말 무려 65%나 급락한 바 있다.
해시레이트의 회복세는 채굴업자들이 중국에서 다른 국가로 작업장을 이전하고 온라인 상태로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 상향 조정과 함께 진행됐다.
케임브리지대가 지난 8월 공개한 비트코인 채굴 지도에 따르면, 중국은 더 이상 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서는 세계 해시레이트 중 미국이 35.4%로 가장 큼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은 18.1%로 2위, 러시아가 11.23%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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