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디스커버리 캐피탈 매니지먼트를 운용하는 롭 시트론이 비트코인 3만 달러에서 투자를 재개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디스커버리는 거시 경제 지표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헤지펀드 중 하나다. 펀드 자산은 24억 달러다.
시트론은 소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올해 초 비트코인이 4만5000 달러까지 상승했을 때 1만5000 달러에 매수한 비트코인을 이익실현했다”고 말했다.
시트론은 이어서 “비트코인이 지난 7월 3만 달러로 내려왔을 때 다시 투자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브레반 하워드 에셋 매니지먼트와 같은 글로벌 매크로 펀드로 두 펀드 모두 비트코인에 투자한 대표적인 헤지펀드가 됐다.
해지펀드 계의 또 다른 유명 매니저인 폴 튜더 존스는 일찌감치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디스커버리 펀드의 비트코인 투자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이 펀드의 수익률은 55%였다. 올해 수익률은 19%가 넘는다.
시트론은 해당 행사에서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증시는 조정이 임박했다. 내년 1분기 위험 자산은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머징 마켓, 미국 내 중소형주는 훨씬 더 큰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트론은 줄리안 로버트슨이 만든 타이거 매니지먼트의 매니저였으며 헤지펀드 업계에서 20년 이상 활동 중인 베테랑 펀드 매니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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