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후오비 글로벌(Huobi Global)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15일 오전 11시(현지시간)부터 중국 본토 사용자의 코인마켓(가상자산간 거래) 서비스를 공식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후오비 글로벌은 지난 9월 24일 중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활동 전면 금지를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하려 하자 한발 앞서 중국 사업 중단 계획을 공지한 바 있다.
후오비 글로벌측은 사용자들이 15일 전까지 개인 자산을 안전하게 배치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후오비 글로벌은 사용자의 안전한 개인 자산 관리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낯선 문자,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임의로 클릭하거나, 개인 계정 정보, SMS 인증 코드 및 기타 중요 정보를 모르는 사람이나 제3자에게 임의 제공토록 하는 일체의 사기 행위를 조심하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외신들은 후오비 글로벌이 영국령 지브롤터 금융위원회(GFSC)의 승인을 받아 중앙화된 거래소 후오비 테크놀로지 지브롤터를 통해 암호화폐 현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후오비 글로벌이 중국 본토 영업을 중단함에 따라 코인이 인출 되는 과정에서 가격이 급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후오비가 계좌 폐쇄를 공지한 지난 주 후반부터 이러한 우려가 확산했다.
지난 주말 검은 토요일 급락 당시 후오비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특히 큰 폭으로 떨어져 불안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한편 후오비 코리아는 9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 자격을 획득하면서 제도권으로 편입됐다.
다만 후오비코리아는 원화마켓(원화·가상자산간 거래) 사업자가 아닌 가상자산간 거래만 가능한 코인마켓 사업자로 신고 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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