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갤럭시 디지털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이더리움이 기술 등 다양한 면에서 이점을 통해 비트코인을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노보그라츠는 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 회피 역할을 하는 반면 이더리움은 기술적 ‘베팅’으로 더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경우 활용 사례가 제한적이며, 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 회피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의 이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와 NFT(대체불가토큰) 등 수많은 분야의 활용 사례를 개발하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보그라츠는 “그래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베팅, 이더리움은 기술에 대한 베팅”으로 인식한다고 덧붙였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지난 주말 급락 이후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동안 이더리움은 주간 손실률이 5% 대에 그치며, 13%의 손실을 기록한 비트코인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2020년 12월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약 두배 오른 것에 비해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530% 상승하면서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제치고 최대 암호화폐가 되는 ‘플리핑'(flipping)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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