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인도네시아 최대 재벌 가문과 제휴해 새로운 거래소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인도네시아 PT은행, PT 텔레콤 등을 소유한 하토노 가문 소유 은행 및 통신사와 연계한 거래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암호화폐 이용자가 주식 투자자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모바일 중심 경제가 자리 잡으면서 신흥 중산층 다수가 PC보다 스마트폰 이용을 선호한다는 특성이 있다.
바이낸스는 2022년 IPO(기업공개)를 추진하는 국내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토코크립토에 이미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국가 종교 위원회가 암호화폐가 이슬람 금융과 양립할 수 없기 때문에 사용을 금지한다고 선언했지만, 이 판결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암호화폐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바이낸스 측은 블룸버그의 보도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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