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주요 종목이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5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9715.4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4% 상승했다.
이더리움 2.09%, 바이낸스코인 0.23%, 솔라나 3.38%, 카르다노 3.08%, XRP 5.91%, 폴카닷 1.34% 하락했고, 테라 0.7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321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0.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이 1540달러 상승한 4만9215달러, 1월물은 1380달러 오른 4만9320달러, 2월물은 510달러 상승해 4만865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2월물이 40.00달러 상승해 4164.00달러, 1월물은 83.00달러 내린 4061.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5만달러 이하에서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30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4200달러를 시험 중이고, 주요 종목 중 XRP가 큰폭으로 가격이 내렸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6.7%를 상회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이 물가 상승보다 시장 동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요소로 다음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테이퍼링 계획 발표를 꼽는다.
이와 관련,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의 CEO 아서 헤이스는 “암호화폐 자산 할당을 늘릴지 고민하는 사람들은 좀 더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2022년 3월이나 2022년 6월 연준 금리 인상 이후 여파가 가라앉을 때까지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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