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에서 인기 있는 분석 모델 ‘스톡 투 플로우’(S2F) 모델을 개발한 분석가 플랜B는 비트코인이 약세장이 진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플랜B는 비트코인이 11월 6만9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약세장에 돌입했다는 분석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전형적인 약세장은 80%의 조정을 의미한다며, 이 경우 비트코인의 최저 가격은 1만4000달러로 2017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2만달러 이하일 뿐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200주 이동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플랜B는 비트코인은 200주 이동평균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으며, “절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2017년 말부터 2018년 가격이 80% 이상 하락하는 약세장을 거졌는데, 당시와 현재는 특히 비트코인의 수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테슬라, 스퀘어,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등 수십억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기업이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비트코인을 합법화한 국가도 없었울 뿐 아니라, 자체 비트코인 ETF의 승인 신청은 커녕 암호화폐를 인정하거나 어떤 움직임을 취하려는 은행도 없었다.
이와 함께 플랜B는 비트코인이 수많은 상인들 사이에서 결제 수단 측면에서 널리 채택되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때문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 80% 하락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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