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40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연준이 금리를 조기에 인상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주식시장은 상승하고, 단기 채권수익률이 오히려 떨어지는 등 월가의 반응이 혼란스럽게 나타났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물가 발표 직후 50K까지 올랐다가, 48K대로 다시 물러섰다.
# 물가, 예상치 상회
11월 물가(CPI)는 전년 대비 6.8% 상승했다. 지난 1982년 6월 이후 가장 높다. 시장 예상치 6.7%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8% 상승했다. 10월 0.9%보다 다소 상승 폭이 줄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물가 압력에 직면해 있다. 최근 몇 주간 물가 상승이 둔화됐다.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급망 병목을 해소하는데 진전이 있다. 더 많은 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다음주 FOMC 주시
다음주 화요일, 수요일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열어 테이퍼링 속도 등을 논의한다.
월가 일각에서는 내년 3월 테이퍼링을 종료하는 즉시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미국의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히려 2bp(0.02%포인트) 떨어졌다.(채권 가격 상승)
# 비트코인 제자리
디지털 자산시장은 물가 발표 직후 반짝 상승했으나 곧 제자리로 돌아왔다. 비트코인은 50K 근처까지 오르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인플레 헤지 수단이라는 ‘스토리텔링’이 약해지는 모습이다. 금과 동등한 지위를 얻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비트코인과 금 시총은 10배 정도 차이가 난다.
분석가 플랜B는 비트코인이 11월 6만9000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약세장에 돌입했다는 분석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전형적인 약세장은 80%의 조정을 의미하며, 더 중요한 것은 200주 이동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플랜B는 비트코인은 200주 이동평균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으며, “절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식
- S&P 500 1% 상승
- Nasdaq 100 1.1% 상승
- 다우 0.6% 상승
- MSCI World index 0.4% 상승
# 외환
- 달러 인덱스 0.2% 하락(Bloomberg Dollar Spot Index)
- 유로, 0.2% 오른 1.1317 달러
- 엔, 보합 113.44 엔
# 채권
-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1bp 떨어진 1.49%
# 상품
-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1.5% 오른 배럴당 72.01 달러
- 금 선물 0.3% 오른 온스당 1782.90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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