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제롬 파월 의장은 ‘일시적’이라는 말을 버렸지만, 인플레는 일시적이다. 채권시장을 보라.”
시티 글로벌 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데이비드 베일린은 “인플레이션은 영구적이지 않으며 실질 금리도 마이너스가 지속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전망했다.
베일린의 주장대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47%로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1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6.8%로 4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금리가 떨어진 것.
# 물가 정상화 될 것
베일린은 “채권시장은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사람들이 믿으려 하지 않는다. 인플레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결국에는 정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린은 내년에 채권수익률이 오르겠지만 인플레 이상으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이 팬데믹의 부산물이고, 인플레의 핵심 요소는 아니라는 것.
# 향후 물가 2.5%, 금리는 2%대…실질 금리 마이너스
베일리는 “경기가 회복하면 통상 바닥과 고점 사이에 1.5%포인트 정도 격차가 있었다. 이번에도 이런 과정을 겪는다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내년에 2~2.1%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 상황은 이 정도 금리 상승은 핸들링이 가능하다고 베일리는 주장했다.
베일리는 미국 물가가 향후 10년 동안 2.5% 정도가 된다는 것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고객들에게는 이렇게 말한다.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사실에 대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물가가 2.5%인데 10년 금리가 그보다 낮은 2~2.1%라면 채권 투자를 통해 실질 수익은 마이너스가 된다는 뜻이다.
# 대체 투자, 배당주 투자 늘려라
베일리는 주식 투자의 경우 고수익, 고배당 주식을 추천했다.
그는 “수익 전망이 높으면서 배당을 많이 해주는 포트폴리오가 향후 5년 간 최고의 수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리는 대체 투자에 눈을 돌리라고도 조언했다.
그는 “장기간 낮은 금리는 대체 투자에 있어 매우 좋은 환경”이라며 프리이빗 에쿼티, 상장 직전 기업에 대한 벤처 투자, 디지털 전환에 따라 수익이 기대되는 확실성이 높은 부동산 투자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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