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헤지펀드 등 레버리지 펀드 그룹이 비트코인 선물 매도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한 7일자 데이터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총 미결제약정은 1만1705 계약이다.
직전주 대비 455 계악 감소했다. 총 미결제약정은 11월 초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레버리지 펀드 그룹의 숏 포지션 강화가 두드러진다.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헤지펀드 등은 매도 포지션을 매수 포지션보다 더 늘렸다.
순 미결제약정(롱-숏)은 마이너스 6098 계약을 기록했다. 직전주보다 661 계약 숏 포지션이 강화됐다.
장기 투자 중심의 에셋 매니저 그룹의 순 미결제약은 플러스 1997 계약이었다. 직전주 보다 377 계약 롱 우위 포지션이 줄어들었다.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반적으로 롱 포지션이 감소하고, 숏 포지션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지난 달 말 추수감사절 연휴부터 본격화된 가격 조정은 고점 대비 20% 이상 비트코인 가격을 후퇴시켰다. 당시에는 오미크론 확산이 금융시장 전체를 위기로 몰아가던 상황이었다.
주식, 외환, 채권 등 레거시 금융시장이 오미크론 이전 상황으로 빠르게 회복한 반면 디지털 자산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연휴 중 가격 급락이 반복되면서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이 급속도로 줄어 들었다.
CME에서 거래하는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도 횡보 상태다. CME 비트코인 선물은 주로 대형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조정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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