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연준 제롬 파월 의장 기자회견에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돼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4시 30분.
비둘기에서 매로 변신한 파월 의장이 ‘더 심한 말’만 하지 않으면 레거시 금융시장과 디지털 자산시장 모두 안도 랠리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채권시장은 “인플레가 구조적이지 않다”에 베팅 중입니다.
만약 물가에 대한 우려가 크다면 지금처럼 장단기 채권수익률이 가깝게 붙어 있을 수 없습니다.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인플레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10년-2년 금리는 0.83%포인트(83bp) 정도 벌어져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채권시장은 인플레에 겁먹지 않았습니다.
둘째, 실질금리가 여전히 마이너스 입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브레이크를 걸어서 경기 속도, 인플레 속도를 늦추려는 겁니다.
내년에 연준이 금리를 두 차례, 혹은 세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물론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처럼 네 번은 올려야 한다는 초강경파도 있기는 합니다.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이 내년에 많이 오른다고 해도 2~2.1%라는 것이 시티그룹의 예상입니다. 좀 더 오른다고 해도 2.3%를 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플레는 어느 정도일까요? 월가 국채시장에서 측정한 기대 인플레이션은 2.8% 입니다. 금리보다 물가가 더 높아서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입니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이면 돈을 가만히 들고 있으면 손해입니다. 조금이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을 찾아 이동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티그룹은 배당이 높은 주식, 대체 투자를 적극 고려하라고 합니다.
셋째, 디지털 자산시장 수급이 좋아집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대체 투자 스토리텔링은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골드에 유리합니다.
월가가 채권에 넣은 자금의 1%만 이동해도 수급이 현저하게 좋아질 겁니다.
역사적으로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축소, 실질금리 마이너스라는 금융 환경은 혁신 기술에 우호적이었습니다. 경제에 돌파구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NFT, 메티버스, P2E 등은 투자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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