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서 오미크론 확진 사망자 발생
# 뉴욕 3대지수 및 독·프·일·중 등 영향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우려에 뉴욕증시를 시작으로 아시아 증시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가 나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3일 런던의 한 백신 접종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애석하지만 오미크론이 입원을 야기하고 있으며 적어도 1명의 환자가 오미크론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이 소식과 함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04포인트(0.89%) 하락한 3만5650.9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보다 43.05포인트(0.91%) 내린 4668.97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만5413.28로 전장에 비해 217.32포인트(1.39%) 하락했다.
유럽증시 역시 마찬가지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장대비 1.59포인트(0.01%) 하락한 1만5621.72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48.77포인트(0.70%) 내린 6942.91에,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0.34포인트(0.83%) 하락한 7231.44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03포인트(0.43%) 내린 473.53에 장을 마쳤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발생과 뉴욕 및 유럽 증시의 하락 소식은 경계심을 키워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7.85 포인트(0.73%) 내린 2만8432.64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8.90 포인트(0.22%) 떨어진 1만7838.24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도 전장 대비 4.32 포인트(0.22%) 밀린 1973.81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3% 내린 3661.4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5% 하락한 1만5136.78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0.05% 내린 3495.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0.31% 내린 3669.81로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장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오후장에서 내림세를 이어가다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경우 전날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저장성의 한 도매시장에서 약 20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러한 우려로 일부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해 생산차질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장중 한때 3000선 가까이 회복했다가 2983.9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5포인트(0.31%) 내린 1002.81로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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