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도지코인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3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7226.3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57% 하락했다.
이더리움 4.69%, 바이낸스코인 4.54%, 솔라나 4.69%, 카르다노 4.15%, XRP 3.22%, 폴카닷 6.64% 하락했고, 도지코인은 20.8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153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1.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이 840달러 상승한 4만7435달러, 1월물은 1035달러 오른 4만7830달러, 2월물은 750달러 상승해 4만772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2월물이 57.00달러 상승해 3802.00달러, 1월물은 118.00달러 오른 3878.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4만9000달러 이하에서 하락 중이며, 거래량은 240억달러 수준으로 더욱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전날 3660달러까지 11% 급락 후 현재 38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부진한 거래량에 더해 상대강도지(RSI)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약세 반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이더리움 차트의 가격 구조가 대칭형 삼각형을 보이고 있어 어느 방향으로든 갈 수 있지만 상승형 쐐기 모양에서 벗어나고 있어, 단시간에 4000달러 위로 올라가지 못할 경우 약세 반전 신호가 될 수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지코인으로 일부 제품의 결제를 받겠다”고 밝힌 후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머스크의 트윗 후 한때 30% 이상 급등했던 도지코인은 뉴욕장 출발 시점에도 20%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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