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 상원 청문회에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들이 결국 모든 돈을 잃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14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이날 미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가 스테이볼코인을 주제로 개최한 청문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는 셰로드 브라운(민주-오하이오)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이 어떠한 규칙도 지키지 않으면서 기존 은행 시스템을 모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에 돈을 투자한 사람들은 그것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으며,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들은 결국 모든 돈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라운 의원은 민간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오로지 “마법의 인터넷 머니”를 버는 기업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며, 구매자들은 중요한 정보를 이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알렉시스 골드스타인 오픈마켓연구소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의 접근성 확대에 어떠한 이점도 제공하지 못한다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높은 수수료는 웨스턴 유니언(Western Union)과 같은 전통적 금융 서비스의 비용을 더 싸게 보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암호화폐 지지자로 알려진 팻 투미(공화-매사추세츠) 의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은 소비자 보호와 금융 시스템에 대한 위험을 고려해야 하지만, 또한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혁신을 촉진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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