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소매 투자자들이 지난해 3월 폭락 이후와 비슷한 수준의 적극적인 축적 행태를 최근 가격 조정을 거치며 다시 보이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에 따르면, 2020년 3월 비트코인이 3600달러까지 폭락하자 비트코인 투자에 관심 있었던 개인과 기관은 이를 최고의 기회로 이용했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8000달러가 넘는 사상 최고치에서 5만 달러 이하로 떨어진 후 1BTC 이하를 보유한 소규모 투자자의 암호화폐 지갑 잔액이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윌리 우는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와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에 대한 불안 등 상황은 그대로지만 2021년 말 비트코인의 가격은 3600달러가 아닌 4만8000달러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윌리 우는 최근 비트코인 장기보유자(LTH) 대 단기보유자(STH)의 비율 분석을 통해 강세장이 끝나지 않았으며 약세장에 돌입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그는 ‘강한 손’을 가진 장기 보유자들이 최대한 비트코인을 축적했다는 것은 약세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장 출발 전 0.46% 오른 4만78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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