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는 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실적 면에서 나름 선방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코인게코의 자료에 따르면, XRP는 올해 들어 60%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올해 147.4%, 550%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XRP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버티고 있다.
SEC는 2020년 12월 이맘때쯤 리플이 미등록 증권제공을 통해 13억달러 이상을 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리플은 XRP를 증권으로 인정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하며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이 사건이 2022년에 종결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양측의 법적 분쟁 속에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XRP의 상장을 폐지하는 등 주요 거래소돌의 상장 폐지가 줄을 이었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먼트의 자료에 따르면, 이처럼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XRP 대형 투자자들의 보유량은 올해 들어 6% 가까이 증가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XRP는 뉴욕시간 오후 거래에서 0.12% 하락한 0.8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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