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러시아 중앙은행이 비트코인 투자금지를 추진중이라고 비트코인 매거진이 16일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현재 시장 참여자들및 전문가들과 가능한 금지에 대해 논의중이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시장 관계자는 “의회의 승인이 날 경우 암호화폐의 신규매입에 적용하게 된다. 이미 매입한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입장은 암호화폐에 대한 완전한 거부”라며 러시아은행이 이러한 입장을 분명히 하기위해 자문보고서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최근 몇년간 비트코인에 관련된 입장이 금지와 수용으로 엇갈리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최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을 얘기하면서 비트코인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가치와 존재할 권리는 가지고 있지만 러시아가 석유거래에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금지이후 채굴업체들이 이주하는 두번째로 인기있는 국가로 자리잡고 있다. 추운 기후와 풍부한 에너지가 비트코인 채굴에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매거진은 중앙은행이 비트코인 구매를 금지하려고 해도 사용자들이 규제를 우회하고 인터넷을 통한 자유 시장에서 서로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지난 2월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 이후 사람들의 개인간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비트코인의 P2P 거래량이 급증한 예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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