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그 자체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할 수 있다고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가 경고했다.
국제 통상 정책이 전공인 프라사드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활용은 매우 효율적이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돈의 미래: 디지털 혁명은 화폐와 금융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의 저자인 프라사드 교수의 CNBC 인터뷰는 얼마 전 녹화됐으며 17일(현지시간) 보도됐다.
그는 또 과거 불과 몇몇 암호화폐들만 있었던 것과 달리 지금은 수백개 암호화폐들이 존재하며 그중 일부는 비트코인 보다 더 쓸모가 있고 환경 친화적이라고 지적했다.
프라사드는 비트코인은 “환경적으로 파괴적인 방식의 트랜잭션 확인 메카니즘을 사용하며 확장성이 매우 좋은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탄소 배출량은 뉴질랜드 전체 탄소 배출량을 능가한다.
그는 “비트코인이 교환수단으로 잘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나는 비트코인이 그 무엇이 되건 투자자들이 믿고 있는 것 이상의 근본적 가치를 지닐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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