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미국 상장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 비트코인을 이용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는 지난 금요일 가진 주주들과의 대화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회사가 아직 구체적인 행동은 취하지 않았다면서 “보유 비트코인으로 유리한 조건에 장기 담보 대출을 받아 비트코인 레버리지 투자에 활용하거나 믿을 수 있는 기관에 빌려줄 수 있다”고 보유 비트코인의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보유 현금과 전환사채 발행 정크본드 발행 등 조달 가능한 자금을 모두 동원해 지금까지 12만2000BTC를 구매해 보유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56억 달러에 달한다.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빌려주는 것은 좋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고 보유 비트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선택처럼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거나 자금을 차입해 비트코인을 더 매입할 계획이다”며 기존 비트코인 매입 정책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블룸버그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매입한 비트코인 가격은 60% 상승한 반면 회사의 주가는 183%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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