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테네시주 잭슨시가 직원들이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미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잭슨뉴스에 따르면, 스콧 콩거 시장은 직원 급여 지급 옵션으로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며, 곧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잭슨시는 또한 직원 급여 뿐 아니라 계약 업체 등에게도 결제와 입찰 참여 등에 비트코인을 이용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잭슨시는 비트코인을 지급 옵션으로 추가하기 위해 시 자금의 암호화폐 전환을 지원하는 제3자 플랫폼 제안 신청 절차 개시를 발표했다.
계약자가 결정되면 시는 이 업체에게 비트코인 급여 지급 희망 직원들의 급여를 미 달러로 보내고, 업체는 이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해당 직원에게 보내게 된다.
콩거 시장은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 비트코인 급여 지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잭슨시 외에 비트코인 급여 지급을 추진하는 지방 정부로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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