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의 팻 투미의원(공화 펜실베니아)과 신시아 루미스의원(공화 와이오밍)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 저널분석에 따르면 이들 상원의원 2명과 9명의 하원의원 5명의 백악관 관리들이 암호화폐 보유를 신고했다. 의원들은 매년 재산내역을 공개하고 거래했을 경우는 45일 이내에 거래내역을 보고해야 한다. 암호화폐는 2018년부터 보고대상에 포함됐다.
신시아 루미스의원은 5BTC를 소유하고 있다. 루미스는 딸부부에게 비트코인을 듣고 2013년 첫 비트코인을 샀다고 밝혔다.투미는 지난 6월 중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와 이더리움 트러스트의 주식을 2000~3만 달러 사들였다.
루미스의원과 투미의원은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으로 금융과 암호화폐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두의원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이고 정부간섭이 혁신을 저해하면 안된다고 지적해 왔다. 과세를 위한 거래신고의무 대상자인 브로커에서 지갑업자와 DeFi등을 제외하는 수정안을 제안한 당사자들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암호화폐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의원들이 이를 보유하는 것은 이해상충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소개했다.
신시아 루미스 의원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예로 들며 “젖소도, 뮤추얼펀드도 은퇴연금도 다 팔아야 하나?”고 반문하며 위대한 가치저장수단인 비트코인을 팔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두 의원은 자신들이 의회가 전혀 연구하지 않던 문제에 대한 전문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법적인 행위도 없다.
신시아 루미스의원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감독하는 새로운 자율규제기구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이 스스로 통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내년 초 도입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방안이 업계로비스트들이 주장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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