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이더리움 2.0전환을 위한 합병(MERGE) 테스트넷이 2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20일 출시됐다.
합병(MERGE)은 지분증명방식(POS)로 전환하는 이더리움 2.0의 최종단계다. 이더리움은 현재 작업증명방식(POW)방식 네트워크에서 POS로 전환하기 위해 POS방식으로 검증하는 비콘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 이더리움 싱태계에 있는 각종 프로토콜들과 POS방식으로 운영되는 비콘체인을 통합해야 검증방식과 생태계가 함께 POS방식으로 돌아가는 이더리움 2.0이 완성된다. 이를 위한 테스트넷이 출시된 것이다.
현재 합병을 위한 테스트넷에는 7만2202개의 노드가 231만464개의 이더(ETH)를 스테이킹 했다. 합병이 완료되면 채굴업자들의 역할은 없어진다. 거래를 검증하는 일은 32ETH를 예치한 스테이커들의 몫으로 돌아간다. 이미 POS로 운영되는 비콘체인 네트워크에 현재 27만2000명의 검증자가 870만 ETH를 예치한 상태다.
이더리움 2.0전환과정에서 채굴자들의 급격한 이탈을 막는 것도 원활한 전환을 위해 중요한 과제다. 수수료 체계조절등을 통해 이탈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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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BitcoinScoop (@TheBitcoinScoop) December 20, 2021
이더리움 2.0으로 전환하면 환경에 영향을 주는 에너지 소비를 99.9% 줄일 수 있다. 또 이더의 발행량이 늘어나는 인플레이션율을 현재 연간 4%에서 0.2-1%로 낮출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더리움 2.0위에서 거래속도와 수수료를 줄여주는 레이어 2 솔루션의 효율성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더리움의 자체의 효율성도 증대되고 이를 돕는 이더리움 레이어 2의 효율성도 함께 좋아져 네트워크의 확장성이 더 커진다는 의미다.
테스트를 거쳐 이더리움 2.0이 완결되는 시점은 아직은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여름이면 종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기 위한 블록번호를 확인하려면 봄은 돼야 한다.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고 전제하면 이더리움은 몇달안에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어나는 디플레이션 화폐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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