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고금리가 물가를 올린다면서 금리를 인하한 터키에서 리라화 표시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물가상승국면에서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터키는 인플레이션이 21%로 급등했다. 하지만 중앙은행 지난 9월부터 기준금리를 5%포인트 내려 14%까지 인하했다.
통상 인플레이션 상황에선 금리를 인상해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물가 상승을 막는다. 반대로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중 통화량이 증가해 물가가 오르고 외화 대비 화폐 가치가 떨어진다. 그런데 터키의 경우 반대 정책을 펼친 셈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금리를 낮게 유지해 물가도 잡고 성장, 수출, 고용을 우선시하겠다고 약속하고 중앙은행에 금리인하를 강요했다.
JUST IN – BTC hits new all-time high against Turkish Lira as the fiat currency collapses.
This is why we #Bitcoin pic.twitter.com/GYlPweMyJg
— Bitcoin Magazine (@BitcoinMagazine) December 20, 2021
터키 리라화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치솟자 사람들은 리라화로 달러와 비트코인을 매집하기 시작했다. 달러화도 터키 리라화에 대해 사상최고치를 함께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매거진은 “정부발행 피아트머니가 붕괴하면서 비트코인은 터키 리라화 대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비트코인이 존재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외화로 리라를 바꿀 필요가 없도록 리라화 방어정책을 내놓겠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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