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2주 동안 지속됐던 하락 패턴에서 벗어나는 동안 대규모의 자금 이동이 포착됐다고 21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대형 지갑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웨일 트래커 트위터 봇(Whale Tracker Twitter bot)에 따르면, 이날 두 개의 지갑에서 총 12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이동했다.
첫 거래는 7억3600만달러의 비트코인이 전송된 후 추가 거래가 나타나지 않고 자금이 그대로 보관 중이다.
두번째 거래는 블록체인 상의 다양한 주소로부터 여러 개의 지갑으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는데, 두 거래 모두 내부 자금 이동이나 장외 거래소 거래의 일부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자금 이동이 급증한 것이 이날 비트코인의 강력한 기술적 패턴 변동과 관련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하락 쐐기 패턴의 바닥에서 반등해 최근 하락세를 이끌던 14일 간의 추세선에서 이탈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은 변동성과 거래량 증가가 수반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이 어느 방향으로든 가격 변동성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5.54% 오른 4만88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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