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러시아 중앙은행이 외국 기업을 통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치슈킨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는 러시아 시민과 기업은 암호화폐를 취득하고 보유할 권리가 있지만 국내 거래소나 중개자를 통해서는 그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보다 많은 규제적 명확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당국이 이 문제와 관련한 법적 이니셔티브를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치슈킨은 또한 중앙은행이 현재 러시아 금융시스템에서 암호화폐의 역할과 관련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자문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러한 입장은 러시아 금융 당국의 암호화폐 수용 또는 반대 입장이 계속 엇갈린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앞으로 나올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많아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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