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서 게임 관련 NFT(Non-Fungible Token)의 성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관련 NFT는 지난 3분기에만 3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블록체인게이밍얼라이언스(BG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총 NFT 거래량 중 게임 관련 NFT는 전체 중 약 22%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NFT게임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약 23억2000만달러(약 2조760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가 올해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올랐던 만큼 관련 매출도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가상세계 디센트럴라이즈드 앱들의 시가총액이 46억달러(약 5조48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메타버스 내 가상토지 매출도 4260만달러(약 508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보고서는 “일일 활성화 지갑이 6566% 증가했다”며 “이들은 게임과 연결된 거래 활동을 하는 지갑들”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올해 블록체인 게임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게임 소프트웨어 기업 애니모카브랜즈( Animoca Brands)는 지난 5월 8800만달러, 7월 1억3800만 달러, 10월 6500만달러를 투자받아 평가금액이 22억달러(약 2조6215억원)가 되며 이전보다 2배 증가했다.
또 크립토키티 개발업체인 대퍼랩스는 ‘NBA 탑샷’이라는 NFT 프로젝트에서 2억3000만달러(약 2740억원)라는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NFT 게임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엑시인피니티에서 NFT 관련 매출은 현재 거의 40억달러(약 4조7700억원) 매출을 기록해 역대 가장 높은 NFT 판매 기록을 보유 중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장터 댑레이더(DappRadar)의 공동 창업자인 드라고스 듀니카는 “모든 것이 메타버스를 향해 가고 있다. 이런 성장은 계속될 것이다”며 블록체인 기반 게임 이용자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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