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ETF 등 다른 투자 수단이 성장하면서 공급 쇼크 가능성을 낮춘다는 분석을 22일(현지시간) 뉴스BTC가 보도했다.
아르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 잔고가 올해 들어 크게 감소했지만 ETF외 같은 새로운 투자 상품의 성장이 이를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에 대한 암호화폐 공급량은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물량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그 규모의 증가는 약세 신호로, 감소는 강세 신호로 해석한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비트코인 공급 감소 추세는 약 6개월 전부터 지속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이와 같은 공급 감소가 비트코인의 장기적 강세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아르케인 리서치의 보고서는 이러한 인식과 현실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프에서 보듯이, 거래소의 비트코인 공급은 감소했지만, 다른 부문의 공급 증가가 이를 만회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특히 올해 들어 ETF 등을 통한 비트코인 거래 수요의 증가가 뚜렷해졌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용 증가를 시사하기도 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추세가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로 공급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반적인 예상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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