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구글, 레노버, 인텔이 내달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 불참 행렬에 합류했다.
구글 측은 “신중한 고민 끝에 CES 2022 현장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오미크론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했으며 우리 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자율주행 사업부문 웨이모도 가상으로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레노버도 트위터를 통해 “모든 현장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고, 인텔은 현장 직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지면서 CES2022 오프라인 불참을 결정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서 아마존, 메타(옛 페이스북), 트위터, T모바일이 등이 불참하기로 했다.
씨넷, 더버지, 테크크런치 등 주요 IT 매체들도 취재진을 파견하지 않는다고 밝혀 CES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수도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지난주 참석이 확인된 업체 수가 2100곳을 넘어섰다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자가진단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참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1월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인 ‘다보스포럼’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연기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초여름에 열릴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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