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암호화폐 규제를 명확히 하기 위한 워킹그룹이 지난주 러시아 의회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고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워킹그룹은 러시아 연방에서 암호화폐를 구체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입법 안을 준비한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알렉세이 고르디예프 러시아 연방의회 대표는 러시아 연방 하원 두마에서 의원과 정부 관계자, 전문가들이 만나 자국 내 암호화폐 규제를 골자로 한 새로운 법안 논의를 시작했다고 언론에 발표했다.
두마 부의장이기도 한 고르디예프는 모스크바 당국이 러시아 내의 암호화폐 산업의 존재와 발전상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도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디지털 금융자산에 관한 법률’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는 도입했으나 거래와 과세 등 관련 활동 범위와 구체성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현재 러시아 법률에는 ‘암호화폐’와 ‘채굴’과 같은 용어가 정의돼 있지 않다.
고르데예프는 러시아 은행과 관련 부처, 다른 부서 대표들이 20일 열린 워킹그룹 첫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위킹그룹은 상원 의원 외에도 재무부, 경제개발부, 디지털개발부 대표들과 러시아 금융감시기관, 연방세무청, 러시아 은행 등에서 참여한다.
러시아 경제뉴스 포털 프라임은 “이들이 담당하는 입법규제 제안서에 대한 논의는 2월까지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