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라울 팔(Raoul Pal) 전 골드만삭스 임원이자 현 리얼 비전 CEO가 비트코인을 팔아서 이더리움을 사라고 권유했다.
그는 27일 머니토크 유튜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인류 역사상 어떤 기술보다 빠르게 채택되고 있다면서 “인터넷은 1997년 1억5000만 명에서 63%씩 사용자가 증가했다. 암호화폐는 1억5000만 명에서 해마다 113%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립토 사용자는 2024년이면 10억명에 달하는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울 팔은 모든 자산이 토큰화되고 암호자산 스스로도 성장하기 때문에 현재 2조5000억달러 수준인 크립토 자산규모가 10년안에 100배인 25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류는 약사상 이처럼 짧은기간에 막대한 부를 만들어낸 경험을 하지 못했다”면서 메칼프의 법칙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메칼프의 법칙(Metcalfe’s law)은 네트워크의 가치는 대체로 사용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법칙이다. 암호화폐의 채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그 가치는 거대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더리움은 지금 4000 달러보다 100배인 40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며 “50%가 떨어질 수 있지만 거래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거시경제환경은 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이나 구글 페이스북같은 메칼프의 법칙이 적용되는 새로운 현상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도 소유할 수도 있다면서 “나는 비트코인을 모두 팔아 포트폴리오의 80%를 이더리움으로 보유하고 20%는 샌드박스 등 다른 코인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매각한 이유로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의 폐쇄성을 꼽았다. 마치 무슨 종족처럼 행동해서 커뮤니티의 확장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헀다. 네트워크의 확장성이 이더리움보다 낮다는 것이다.
마이클 세일러가 그와의 인터뷰에서 싯코인을 산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전통 금융시장에서 활동하던 그의 분석기법을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깔보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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