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2021년이 저물어 간다. 올해는 영화처럼 변화무쌍한 변화가 있었고 그런 가운데서도 암호화폐 산업은 빠르게 성장했다.
트위터(Twitter)는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핫이슈를 논의하는 공간이었고 업계 유명인과 기업들은 수시로 관련 트윗을 게재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올해 가장 영향력 있었던 10건의 트윗을 정리했다.(별도의 순위는 없음)
1. 비트코인, 법정화폐가 되다
2021년 9월,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BTC)을 해당 국가의 통화로 공식 승인했고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 역사적인 사건을 발표했다. 그는 트윗 계정에 “3분 안에 우리는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썼다.
2. 2021년의 핫이슈 ‘암호화폐 규제’
2021년 미국 의회 의원들은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은 여러 차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모호한 암호화폐 규제 정책 수립에 반대했다.
그는 공식 계정에 이렇게 썼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연구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범죄 활동은 현금을 사용한 범죄 활동보다 적다. 암호화폐 법률은 혁신을 위한 공간을 남겨 두어야 한다. 소수의 악의적 행위자가 암호화폐를 남용한다고 해서 죄악시해서는 안된다.”
3. 약속을 지킨 마이애미 시장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시장인 프랜시스 수아레즈(Francis Suarez)는 2021년 초 트윗을 하면서 마이애미에서 암호화폐를 널리 쓰이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내내 수아레즈는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1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연설했을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형식으로 모든 급여를 지불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렇게 썼다. “마이애미는 비트코인을 믿으며 나는 마이애미를 크립토 혁신 허브로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 나는 마이애미가 정부 웹사이트에 사토시 나카모토의 백서를 게시한 최초의 시정부임을 발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4.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 “비트코인은 영원하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CEO이자 설립자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2021년 내내 비트코인에 대한 커다란 열정을 보였다.
지난 2년간 마이클 세일러의 지휘 아래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대량의 BTC를 축적했으며 마이클 세일러 개인적으로도 적잖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썼다. “다이아몬드는 가장 좋은 친구일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영원하다.”
5. 피터 쉬프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회의적이다
황금 자산의 지지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항상 비트코인에 회의적이었고 그의 입장은 2021년에도 변함이 없었다. 흥미로운 것은 그의 아들이 열렬한 비트코인 지지자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터 쉬프의 입장은 항상 확고했다.
그는 이렇게 썼다. “마이클 세일러는 자신이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이건 의자뺏기 게임(음악이 흐르다 멈추는 순간 의자에 먼저 앉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과 같다. 막판에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이 가장 큰 패자가 될 것이다. 승자는 시장에 먼저 진입해 가격을 올린 음악이 끝나기 전에 현금화한 거대 고래일 것이다.”
6.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
2021년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트윗을 많이 게시했으며 도지코인(DOGE)을 특히 주시했다. 올해 2월 테슬라는 15억 달러의 비트코인 구매 계획을 발표하고 BTC를 전기차 구매 결제 수단으로 사용한다고 했다.
그러나 올해 5월 그는 환경 보호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테슬라가 BTC 지불 수락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한장의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 트윗을 발표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떨어졌다.
그는 이렇게 썼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지불을 잠정 중단하지만 (보유중인) 어떠한 비트코인도 팔지 않을 것이다. 채굴이 보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전환되면 이를 거래에 사용할 것이다.”
7. 카메론 윙클보스 “미국 달러가 일종의 암호화폐라면”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 연준은 미친 듯이 돈을 찍어냈다. 이 때문에 2021년 내내 달러 인플레이션이 뜨거운 화두가 되었다.
암호화된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커뮤니티에서 자산을 관리할 수 있으며 많은 프로젝트의 암호화폐 자산 수량은 고정된 최대 공급량을 가지고 있다.
암호화폐 회사 제미니(Gemini)의 공동 설립자인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의 트윗은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토론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이렇게 썼다. “커뮤니티로부터의 인풋 없이 공급이 4배 증가한 암호화폐가 있다고 생각해봐라. 그건 어떤 테스트도 통과하지 못할 것이다. 사실 내가 말하는 ‘그것’은 미국 달러를 가리킨다.”
8. 윌리 우 “비트코인은 1997년의 인터넷과 같다”
신기술이나 새로운 산업이 언제 대규모 폭발을 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암호화폐 분석가인 윌리 우(Willy Woo)는 2021년 2월 게시된 트윗에서 대중들에게 일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1997년 인터넷과 비유하면서 비트코인이 인터넷 번영의 길을 따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렇게 썼다. “채택 측면에서 비트코인 사용자는 1997년 인터넷 시장과 거의 동일하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의 경로에 비춰보면 비트코인 사용자는 4년후 10억명으로 증가해 2005년 인터넷 사용자 규모와 맞먹는게 될 것이다.”
9. 유명인들의 암호화폐 투자 행렬
2021년에는 주류 세계의 많은 명사와 스타들이 어떤 형태로든 암호화폐에 참여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유명 여배우 리즈 위더스푼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올해 암호화폐에 좀 더 깊이 들어가 이를 연구하겠다는 트윗을 올렸다. 그녀는 이렇게 썼다. “저 방금 생애 첫 번째 ETH를 구매했어요.”
10. 크립토닷컴, LA레이커스 경기장 네이밍 권리 획득
당신 생각이 어떻든 암호화폐는 주류 사회에서 빠르게 수용되고 있다.
특히 가장 유명한 프로 스포츠 경기장 중 하나가 올해 암호화폐 기업의 이름을 딴 경기장으로 바뀌었다. 11월 17일 NBA 명문 구단 LA레이커스는 홈 구장인 스테이플스 센터 이름 을 ‘크립토닷컴 아레나’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12월 24일 LA레이커스 경기장 밖에 부착된 스테이플스 센터라는 빨간색 간판도 조용히 제거됐다. 이날부터 스테이플스 센터는 크립토닷컴 센터로 불리기 시작했다. 올해 크립토닷컴은 7억 달러를 주고 LA레이커스 홈 경기장의 네이밍 권리를 획득했다.
크립토닷컴은 공식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LA에서 가장 상징적인 경기장인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가 크립토닷컴 아레나(Crypto.com Arena)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음을 발표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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