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한 21일자 데이터에 따르면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1만757 계약으로 직전주 대비 1024 계약 감소했다. 지난 10월 12일 9284 계약 이후 가장 낮았다.(기사 하단 그래프 참조)
해당 데이터는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 자료다. 기관 투자자들이 연휴를 앞두고 미결제약정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 주체별로는 뮤추얼펀드 등 장기 투자 펀드가 속한 에셋 매니저 그룹의 순 미결제약정(롱-숏)은 4879 계약으로 직전주보다 102 계약 감소했다.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이 모두 감소했다.
헤지펀드 등이 속한 레버리지 펀드 그룹의 순 미결제약정은 마이너스 5678 계약을 기록했다. 롱 포지션이 305 계약, 숏 포지션이 253 계약 감소하는 등 미결제약정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선물 포지션을 전체적으로 줄임으로써 투자 위험도를 낮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CFTC는 매주 화요일 기준 투자주체별 미결제약정 데이터를 해당주의 금요일 발표한다. 지난주는 크리스마스 휴일로 발표 시점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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