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올해 주류 금융 일부로…NFT·디파이 인기”
# 전세계 암호화폐 보유자 2억2000만명, 2배 늘어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올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 열풍 등 다양한 이슈가 주목 받으면서 암호화폐가 주류 금융의 일부가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여론조사회사 퓨리서치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보유 중이거나 보유했던 미국인 비중은 16%로, 2015년 1%에서 대폭 확대됐다. 크립토닷컴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암호화폐 보유자는 2억2000만명으로 2배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 1월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달러(약 1187억원)를 밑돌았으나 3배 이상 급등한 2조9800억달러까지 치솟았다. 최근에는 2조4000억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올해 암호화폐 가격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 속에서 급등했다.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두배로 뛰었다가 4~7월 50% 넘게 하락했고 다시 몇 달 후 두배로 뛰었다. 11월에는 7만달러를 바라보다 폭락해 현재 5만달러대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여전히 연초 2만9000달러대에서 70%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시장에선 지난 4월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지난 10월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암호화폐의 주류 편입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올해 NFT,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가 주목받으며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다.
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문화예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NFT 분석업체 논펀저블닷컴에 따르면 NFT 판매액은 최근 1년동안 141억달러로 전년 6500만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앞서 영국 콜린스 사전은 올해의 단어로 NFT를 선정하기도 했다.
디파이는 기존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는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서비스다. 디파이조사기관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디파이플랫폼 예치액은 올해 초 190억달러에서 최근 2590억달러로 급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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