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확장과 수요 증가로 2022년 해시레이트가 지금의 2배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의 찰리 슈마허 이사는 “해시레이트의 상승은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더욱 안전해진다는 뜻”이라며 “동시에 채굴업체 입장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셈”이라고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마라톤 디지털은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다.
슈마허 이사는 “마라톤 디지털의 시가총액은 2021년 8억5600만 달러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35억 달러로 급성장했다”며 “암호화폐 채굴은 전문화되고 기업화한 산업이 됐다”고 말했다.
콤파스 마이닝의 화이트 깁스 CEO는 “비트코인 채굴과 관련한 에너지 문제는 2022년에 더욱 환경친화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깁스는 “채굴에 재생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인데, 재생 에너지는 자원이 풍부하면서도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깁스는 중국의 채굴 금지와 관련, “중국 당국의 금지 조치가 나온 이후 엄청난 문의 전화가 들어왔다”며 “지난 6월, 7월에는 매월 300% 씩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채굴 장비를 확충하는데 공급망 문제로 애를 먹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채굴 금지 조치 이후 북미 지역 채굴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현재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됐다.(그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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