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2021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블록미디어 독자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기사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1위부터 10위까지 클릭수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게재 순서는 클릭수 역순입니다.
# 10. 흔들림 없는 기관에 대한 기대
지난 5월 22일 나온 기사입니다. 중국 쇼크가 극에 달한 상황이었죠. 기관 투자자들이 장외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는 기사 입니다.
디지털 자산시장은 5월부터 7월까지 깊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여러 모로 현재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9. 엘살바도르에는 비트코인 비가 내립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10월 3일 게재한 기사 입니다. 법정화폐 1개월을 맞아 블룸버그가 르포 형식으로 취재한 기사를 번역한 내용 입니다.
모든 일에는 명과 암이 있죠. 엘살바도르 실험이 2022년에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주목됩니다.
# 8. 비트코인이냐, 이더리움이냐
이 해묵은 논란은 어쩌면 결론이 나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12월 28일 기사 입니다.
라울 팔은 비트코인을 팔아서 이더리움을 사라고 권유했는데요. 이더리움의 가치는 네크워크의 성장으로 측정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이더리움이 네트워크 컴퓨터라면, 비트코인은 화폐이며 비교 상대가 없다고 말합니다. 이더는 이더 킬러들과 싸움에서 질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격이 다른 암호 자산이라는 것이죠.
# 7. 중국…음, 중국
중국 공산당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는 앞으로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요? 암호화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고 판단한 중국 당국이 2~3년 후 어떤 태도를 보일지 궁금합니다.
하나의 산업을 몇 개월 만에 초토화시킬 수 있는 과격함이 놀라올 따름 입니다.
# 6. 도지코인과 일론 머스크
풍운아 일론 머스크는 트윗 몇 개로 시장 판도를 바꿨습니다. 도지코인에 대한 집착이 정점에 달했던 4월 14일 기사 입니다.
밈코인 열풍이 2022년에도 계속될 수 있을까요? “쓰임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쓰임이 있다”는 역설을 보여주는 밈코인의 진화도 흥미로운 이슈 중 하나 입니다.
# 5. 알트코인에 대한 기대와 환상
시장이 어렵고 힘들어도 스스로의 힘으로 가격을 올리는 알트코인들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런 알트코인에 끌리기 마련인데요.
9월 4일 게재한 이 기사가 시장의 이러한 심리를 단적으로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 4. 리플…애증의 코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리플을 왜 이렇게 미워할까요? 블록미디어는 SEC 기소장에 들어있는 리플 가격 조작(?)의 생생한 현장을 재현했습니다.
갈링하우스 CEO는 업계가 단합해서 맞서야 한다고 하지만 울림은 크지 않습니다. 중앙화된 코인과 그 코인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만든 원죄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 3. 김치코인 상장폐지 트라우마
우리나라 특금법은 암호화폐 시장 입장에서는 잘 만들어진 법이 아닙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대응도 어떻게든 도장을 받아야 한다는 일념 밖에 없었죠.
지난 여름 김치 코인 대량 상폐의 트라우마는 깊은 주름을 만들었습니다. 중앙화 거래소의 한계를 보여준 사건입니다.
# 2. 머스크의 배신
머스크가 SNL에 출연해 던진 한 마디가 디지털 자산시장에 결정타가 됐습니다. 농담 코인 도지코인에 대해 “그것도 사기야”라고 외친 것인데요.
앞서 머스크는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모를 비판하면서 테슬라 결제를 취소해버렸습니다. 특정 인물에 의존하면 안된다는 교훈이기도 합니다.
# 1. 가장 어두울 때, 한 줄기 빛이 소중하다
올해 블록미디어 독자들께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는 평범한 시황 기사 였습니다. 그러나 5월 19일은 절대로 평범하지 않은 날이었죠.
우리나라는 ‘부처님 오신날’ 휴일이었는데요. 가격 대폭락이 있었고, 디지털 자산시장은 두 달 동안 어둠 속을 방황해야했습니다.
비트코인 30K 지지선이 무너지고 주변 사람들이 퇴장을 결정할 때 즈음 시장은 다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장도선 뉴욕 특파원이 기사에 인용한 차트에 상대가격지수(RSI)가 보입니다. 지금 RSI가 바닥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요. 2022년이 이 신호에 응답해주면 좋겠습니다.